[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주윤한기자=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거창사과주스 20톤이 중국 상하이에 처음 수출된다.
경남도 상해사무소는 도내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지원을 통해 거창군 소재 ‘가지리사과영농조합법인’의 거창사과주스 20톤을 중국 상하이에 첫 정식 수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가지리사과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복덕)과 청도j&f무역유한공사(대표 쏭짜이푸)는 온라인을 통해 정식 계약을 체결, 1차 물량 20톤을 11일 수출할 예정이다.
쑝짜이푸 대표는 ”이번 첫 선적 물량은 30포 선물용과 3리터 대용량 주스 등 2가지 종류로 상하이 뿐만아니라 우씨(무석시)와 샤면(하문시) 등 도매상에서 높은 관심을 가져 이미 수입물량 절반 이상이 사전계약 완료됐으며, 3리터 대용량 사과주스는 샘스클럽 등 대형유통체인점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연간 100톤 이상은 수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상해사무소는 코로나19로 제품 홍보 및 바이어 매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중국 수입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중소기업 제품 시식 및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이번 계약 성사를 이뤄냈다.
앞서 거제유자효차(거제농산물영농조합) 등 2건도 이미 중국 수입 바이어 매칭을 완료했고, 해당 상품의 중국 진출을 위해 현재 상표 등록 중에 있어 9월 이전에 계약 및 수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해사무소 유정실 소장은 ”식품유통전문가와 수입바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상품의 특성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유통망을 가진 바이어를 대상으로 1:1 맞춤 설명 및 연계를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면서 ”상해사무소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 민관협업을 통한 지원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