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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축산농가 가축분뇨 무단배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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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축산농가 가축분뇨 무단배출 증가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6/15 11:16 수정 2021.06.15 11:27
경남도, 가축분뇨 무단유출 및 야적 등 특별점검 나서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장마철에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배출하거나 야적한 축산농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이달 말까지 특별점검에 나섰다.

경남도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도내 축산농가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야적 위반건수는 2018년 51건, 2019년 52건, 2020년에는 5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축분뇨 무단배출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합동점검반 경남도
가축분뇨 무단배출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합동점검반 ⓒ경남도

가축분뇨는 인근 주민들에게 악취를 유발할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분뇨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장마철에 무단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12개반 15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 이달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축사, 가축분뇨 처리시설 주변 배수로 정비여부 △가축퇴비 유출 방지 여부, △중간배출하는 행위 또는 중간배출시설(비밀배출구 등) 설치 행위 △퇴액비 무단살포, 축사주변 농경지 등에 야적 투기 여부 등을 집중점검 및 지도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야적 등 위반한 축산농가 및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위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중할 경우 해당부서에 즉시 통보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경남도 박종광 축산과장은 “해마다 축산환경관련 민원중 30% 이상이 7~8월에 집중되는 만큼 장마철 가축분뇨가 하천에 유입돼 수질오염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축산농가가 수질환경과 악취개선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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