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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지사 기본소득제 반대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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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지사 기본소득제 반대입장 표명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6/15 17:29 수정 2021.06.15 17:53
창원에서 경남도의원들과 도시락 간담회
“강력한 분권, 급진적 균형발전, 개헌 필요”
"초광역권으로 행정구조 재편돼야" 부울경 메가시티 찬성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차기 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경수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나섰다.

15일 경남을 방문한 김두관 의원은 경남도의회에서 20여명의 도의원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을 만난 뒤 한국노총 경남본부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15일 경남도의회에서 도의원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두관 의원실
김두관 국회의원이 15일 경남도의회에서 도의원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두관 의원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급진적 균형발전과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분권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첫 과제”라며 “개헌을 해서라도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은 “우리나라는 5개 정도의 메가시티 즉 초광역권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지역의 소멸을 막고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해 국가가 고르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경수 지사의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 김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리적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지금의 수도권에 대응하는 쌍극 체제로서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국가 전략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경수 지사의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표명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와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박정희 정권 붕괴가 증세 때문이었다”며 기본소득이 가진 재원 대책과 세목 신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는 여권 잠룡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일종의 견제구를 날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남지역 정치권에서는 “대권후보 중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대표주자인 만큼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제안해달라”고 요구했으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후 창원시의회에서 창원시의원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경남일정을 마무리하고 부산 KBS방송출연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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