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현시대에 점점 쓸모를 잃어가는 비효율적인 것들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가 하는 예술적 의미를 사회에 전달하는 방법이라 믿는 현대무용단 '시나브로가슴에'의 작품 "Energy"는 인간은 각자가 에너지와 힘을 가지고 있음을 무대 위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인간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아 갈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에너지와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린 때때로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안무가 권혁은 인간 안에 있는 모든 에너지와 우리가 물리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을지를 질문하고 있다. 그리고 토러스 원리로 돌아가는 우주와 인간의 몸, 이러한 인간 에너지를 형상화하고 이 에너지들이 몸 안에서 피와 기로 순환하며 인간의 살아있음을 표현한다.
2014년 동아무용콩쿨 현대무용 금상에 이어 2017년 인천국제현대무용제에서 최우수안무가상을 받으며 안무가로도 초석을 다져가고 있는 안무가인 권혁 안무가는 2019년 ‘질주-RUSH’, 2020년 ‘ZERO’에 이어 2021년 ‘ENERGY’까지 모다페 무대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시나브로 가슴에(COMPANY SIGA)는 “조금씩 조금씩” 춤을 통해 우리 삶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소속단체 구성원들이 다양한 움직임과 사고를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공동작업 형태의 작업방식을 추구한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에 도전하며 “조금씩 조금씩” 춤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
시나브로가슴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춘천공연예술제에서 대표레퍼토리 중 하나인 'ZERO 제로'를 좀 더 업그레이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인형대극장에서 8월 12일 오프라인 공연과 10월 온라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