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는 24일 정책엑스포를 개최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남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공약과제 개발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중앙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함께 개최하는 ‘2021 전국 순회 정책 엑스포 in 경남 – 경남의 비전을 제안하다’는 도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토론과 화상회의 등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책 엑스포는 송원근 경상국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주제별 정책 제안 발표에 나선다.
먼저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동남권 메가시티 성공을 위한 중핵 도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정백근 경상국립대 교수가 ‘경남 건강 및 보건의료 비전과 정책 제안’을, 이찬원 경남에너지전환네크워크 대표가 ‘시민사회가 바라본 탄소중립 10대 과제’를, 고결 경남청년연구소장이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문제’를, 마지막으로 심상완 창원대 교수가 ‘플랫폼노동 보호 방안 제안’을 발표한다.
이어 김창모 산업연구원 연구원이 ‘경남 산업구조진단과 신성장동력 창출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며, 박노선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이 ‘항공우주, 경남의 비전’, 김용규 두산중공업 상무가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 사업 현황과 기술개발’, 유남현 경남대 교수가 ‘경남 ICT 융합산업육성을 위한 제안’ 등 각계의 다양한 패널이 경남의 비전과 정책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날 정책엑스포에는 경남지역 시·도의원, 일반 당원 등 100여 명이 온라인 청중으로 참여해 자유롭게 질의·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남도당위원장인 김정호 국회의원은 "경남도당이 민주연구원과 함께 주최하는 정책 엑스포는 경남의 비전을 제안하는 자리다. 경남이 K뉴딜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남만의 특색 있는 사업들이 다양하게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정책 엑스포에서 제안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들이 경남 발전의 청사진이 되고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연구원은 2022년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지역의 경제계·학계·시민사회단체의 전문가로부터 경제·노동·복지·도시·교통·문화·관광·주거·의료(방역)·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과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시도당과 함께 전국순회 정책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