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내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25주차에 들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2일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5주차 감염재생산지수가 전주 1.34 대비 0.77감소한 0.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최저치다.
김해 유흥업소와 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다가, 최근 신규 확진자가 수그러들면서 25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10명 아래인 9.1명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가족간 전파 감염자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24주차에는 18.9%였던 가족간 전파 감염자 비율이 18.6% 증가하면서 37.5%에 달했다.
집단감염 발생이 줄어드는 대신,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김해가 27명(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창원·창녕 각각 8명(12.5%), 진주·양산 각각 6명(9.4%), 사천·거창 각각 3명(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21일 오후 5시 대비 11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3, 진주 3, 남해 2, 김해‧창녕‧거창 각각 1명이다.
이 중 창녕 확진자는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의 지인으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