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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숨겨진 산지습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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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숨겨진 산지습지를 찾아라"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6/23 14:43 수정 2021.06.23 14:59
람사르환경재단, 국립생태원과 산지습지 발굴
봉하마을에서 시민환경과학자 역량 강화 세미나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도내 신규습지 발굴에 참여할 시민과학조사단 60여명에 대한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람사르 습지 시민과학조사단’은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역량강화를 위한 제2차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 습지발굴 방법과 등록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이 23일 개최한 시민과학조사단 세미나. 경남도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이 23일 개최한 시민과학조사단 세미나 ⓒ경남도

국내 반딧불이 전문가인 에코벅스 권혁영 박사와 ‘착한펭귄 사나운펭귄 이상한펭귄’의 저자로 유명한 정진우박사가 산지습지 발굴 및 습지 이름 명명 절차 등을 공유했다.  

시민과학조사단 60여 명은 각 지역별로 접근이 쉬운 습지의 생물자원 조사는 물론,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와 협업을 통해 도내 신규습지 발굴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번 신규습지 발굴사업은 지난해 10월 국립생태원과 습지 생태계의 보전 활동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하천습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밝혀진 산지습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단에 의해 발굴된 습지는 국립생태원의 검토 과정을 거쳐 ‘국가습지 인벤토리’에 포함될 계획으로 도민이 직접 습지명명에 참여하는 등 ‘람사르 습지 시민과학조사단’의 역할이 기대된다.

‘람사르 습지 시민과학조사단’은 경남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교육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원하는 지역의 습지 생태계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조사단 밴드(band)를 활용해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전점석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는 "람사르 습지 시민과학조사단을 확대와 역량 강화를 통해 국립생태원과 협업 사업인 신규 산지습지 발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경남도의회 박준호 경제환경위원장도 참석해 "습지 보전 활동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의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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