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 고성군 갈모봉에서는 앞으로 반딧불이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그 동안 각종 개발로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반딧불이를 갈모봉에 방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공기정화식물원에서 '안녕, 다시 만나는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열었다.
생태계 파괴로 사라졌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생태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반딧불이가 여름밤을 수놓는 것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고성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숲 해설사 2명이 입장 전 사전교육을 통해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어 공기정화식물원에 입장한 군민들은 어른, 아이 모두 어두운 식물원 속을 가득 채운 빛을 보며 감탄하고 기뻐했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각종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면서 사라졌던 반딧불이를 다시 군민들과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체험행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