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이인영 통일부장관이 9일 경남을 방문, 도청에서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남북교류 및 통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통일부-경상남도 평화·통일 기반조성 정책 간담회’에서 이인영 장관은 남북교류와 평화통일 정책 추진에 경남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과거 경남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교류와 평화협력의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하고, “농업에서 첨단산업까지 경남은 고른 산업기반을 갖고 있어 향후 남북교류협력에서 큰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척시키는 데 (경남도가)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은 지역의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남북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경남이 준비하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교류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로써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 유관 단체별 사업현황과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오종수 경남도 대외협력담당관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도내 유관 단체와 통일부 협의를 통해 남북교류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