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김해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최근 김해의 한 유흥주점을 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공사 주변 관계자 등에 의하면 이들 확진자들이 지난 주 초 4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나머지 2명은 귀가하고 2명은 외국인 종업원들이 있는 김해의 한 유흥주점에 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2일 오전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1차 진술을 토대로 나타난 동선에는 이 유흥주점이 빠져 있는 사실이 <뉴스프리존> 취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최근에 이들 확진자들과 함께 식사를 한 직원들이 있지만, 이들 직원들에게는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권고문자나 지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뉴스프리존>과의 통화에서 "오전에는 구두진술을 토대로 밀접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마무리했고, 오후에 GPS 확인을 통해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전에 확진된 이들 직원들의 밀접접촉자 중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으나, 가족 1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도시개발공사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통보되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감사부서에서 확진자들의 복무점검이 시작됐다고 공사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