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부산울산경남의 정당별 지지율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도 '잘한다'는 평가가 크게 증가한 반면, '못한다'는 평가는 20%가까이 줄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31%에 그쳤다. 이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의 7월 둘째주 여론조사에서 42%의 지지율을 보인 데 비해 1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반등했다. 7월 둘째주 여론조사에서 18%에 불과했던 민주당 지지율이 27%로 9% 상승했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 2%, 기타정당 1%, 무당층이 30%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율이 31%, 국민의힘 29%, 정의당 4%, 국민의ㅣ당과 열린민주당 각 3%, 기타정당 1%, 무당층 29%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도 긍정적인 변화가 컸다.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의 4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 둘째주 여론조사 당시 2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둘째주 64%에서 47%로 크게 줄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른다'거나 응답거절은 7%였다.
전국적으로는 '잘하고 있다' 38%, '잘못하고 있다' 52%로 전국평균에 보다 부산울산경남에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주목된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1%를 차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과 '모른다'거나 응답거절도 각각 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