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설유지나 보수공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 경남도가 운영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나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공동주택 시설보수공사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주체를 대신해 전문가가 노후도, 공사부위, 단지여건을 현장 확인하고 보수공사 적정시기, 보수범위, 공사방법 등을 무료로 자문하는 사업이다.
김해시 소재 공동주택은 단지 내 도로포장 방법 및 소요예산에 대해 기술 조언을 요청했고, 자문위원이 현장을 확인한 뒤 아파트 공사 예산에 따라 부분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 범위 및 공법을 제시했다.
남해군 소재 아파트에서는 급수펌프와 급수배관 교체 가능 여부에 대한 자문을 신청했는데, 자문위원이 전반적인 급수 시스템 점검을 통해 아파트 예산에 따른 급수방식과 배관 교체 방법을 제안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총 10개 단지를 선정해 기술자문단 활동을 마무리한 경남도는 내달 27일까지 하반기 자문대상을 모집한다. 경남도는 경과연수 및 공사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자문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시설보수공사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이 필요한 30세대 이상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자, 관리주체 등이 사업계획서, 설계도면, 견적서 등을 첨부해 해당 시·군 공동주택 소관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공동주택에서는 기술자문단을 통해 공동주택의 시설보수공사 진행과정에서 공사견적 부풀리기, 부실공사 등으로 인한 입주민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공사비용을 절감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남도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