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 고성군이 스포츠마케팅과 전시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30일 착공식을 갖는다.
고성군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2019년 21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대회를 유치하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수많은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은 고성군에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인근 시로 유출되면서 대회 유치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백두현 고성군수는 2019년 8월, 유스호스텔 건립을 공식화했다. 고성을 육상과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 고성을 찾는 체육인과 관광객이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산은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기금 140억 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총 4개의 건물이 통로로 연결되는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7198㎡ 규모로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유스호스텔은 총 47실 234명 규모의 숙박시설과 3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도 포함돼 앞으로 스포츠마케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지자체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머무름이다. 많은 사람을 고성에 찾아오게 하고 머물게 하고 소비하게 해야 한다”며 “고성이 스포츠·관광 도시로 도약하는데 유스호스텔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