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올해 여름 '짧고 굵은' 장마가 끝났지만, 4일 간의 집중호우에 수십억 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철 장마는 17일 만에 종료돼 역대 3번째로 짧았지만, 주로 남부지방에 장마전선이 집중되면서 경남도에는 4일간 평균 337.2mm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남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내 15개 시‧군의 도로유실 및 산사태로 35억26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항구복구 등 피해 복구를 위해 109억5000만 원의 복구 계획을 수립, 4개 시군(진주, 창원, 김해, 고성)에 사유시설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 국비 2억4800만 원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른 피해 발생 시군에도 도비 22억4200만 원을 확보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설계와 발주 계약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특보 사항을 예의 주시하고, 피해현장 내 신속한 복구사업 추진 및 호우 대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여 도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