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경남에 필요한 공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함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정 지원 긴급간담회'를 갖고 "경남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국민의힘이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양준우 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경남도당위원장인 이달곤 의원, 강기윤 의원, 최형두 의원, 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오늘 이 자리가 경남 현안 논의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년문제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부전-마산간 전동열차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는 이 대표와 하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에 이어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현안 설명 및 예산사업 건의,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이 자리에서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전략 추진 ▲영호남 상생협력 및 국가균형발전 지원 ▲진해신항 조기 착공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기본계획 연내 고시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건설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항공우주산업 육성 전략 마련 등 7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도입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가야문화권 조성 등 29개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과 경상남도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2835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