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내 금융소외계층만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희망론'이 내달 10일 출시된다.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신용회복위원회,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희망론’을 출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희망론’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소액금융지원사업으로서 경남도가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대출을 실행·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향후 3년간 총 25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했거나 최근 3년 이내 변제가 완료된 경남도민이다.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18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했거나 최근 3년 이내 변제가 완료된 사람도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연 3~4% 이내의 금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도내 금융소외계층 약 3천여 명이 경남희망론을 통해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