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지난해 「경상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뒤 경남도내 공공기관들의 사회적경제기업 용역과 제품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4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에 도내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들로부터 용역을 주거나 제품을 구매한 금액이 25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6억 원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관급자재 증가와 도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청소용역 및 물품 구매, 관급자재 구매 증가, 공공구매추진단의 지속적인 공공구매 연계가 주요 증가 요인으로 판단된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공공기관이 구매해야 할 목표액을 48억 원으로 정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도는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 △찾아가는 1:1 상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역량강화 △유통·판로 및 품질향상 지원 △홍보 및 마케팅 △플랫폼(기반)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해 「경상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조례에 따라 경남도, 도의회, 출자․출연기관, 도 설립 의료원, 도 출연 연구원에서는 총구매액의 5% 내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유정제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구매 판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민들께서도 사회적경제기업에 관심과 제품도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