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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119생활안전출동 1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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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119생활안전출동 15.6% 증가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8/05 10:44 수정 2021.08.05 10:58
올 상반기에만 8546건...30분마다 출동
조류포획 50% 이상 증가, 뱀 포획도 35% 증가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야생동물 포획이나 벌집제거 및 잠금장치개방 등 생활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남도내 119생활안전출동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경남소방본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7391건에 비해 15.6% 증가한 854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무려 1155건이 증가한 수치다.

119생활안전 전담대가 우리를 탈출한 염소를 폭획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119생활안전 전담대가 우리를 탈출한 염소를 폭획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주요 출동내용은 동물포획이 3302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조치 2341건(27.4%), 벌집제거 1619건(18.9%), 잠금장치개방 1105건(12.9%), 기타 출동 179건(2.2%) 순으로 나타났다.

포획한 동물은 개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 뱀 순이다. 하지만 조류포획이 지난해보다 58.7%, 뱀 포획도 35.3%로 크게 늘었다. 벌집제거는 5월부터 점차적으로 증가해 8~9월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발생 장소로 출동을 분류한 결과 주거장소(공동·단독주택) 3276건(38.3%), 도로‧철도 1304건(15.3%), 공장‧창고 743건(8.7%) 순으로 사람의 활동이 많거나 다수가 거주하는 장소에 생활안전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출동건수는 진주 1044건(12.2%), 김해서부 956건(11.2%)이고, 양산 805건(9.4%)으로 인구 밀집이 많은 시단위 지역에 생활안전출동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119생활안전출동 결과분석으로 수요자 중심의 119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여름에는 벌집제거 및 벌쏘임 사고에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에는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도민의 생활안전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전 전문성 강화와 119서비스 확대 운영을 위해 18개 소방서에 124개대 847명의 119생활안전대 및 전담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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