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기획재정부에 남부내륙철도 등 내년도 국비 핵심사업 6건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이 5일 부산시청에서 주재한 부울경 지역별 예산협의회에서 박 부지사는 "경남도지사 공석으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이나 국비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경남도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예산협의회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용재 기획단장, 경남ㆍ부산ㆍ울산 부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균형위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부울경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에서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419억 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5억 원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198억 원 ▲가야문화권 조성 122억 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7억 원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141억 원 등 6개 사업이다.
이중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 대로 연결하기 위한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으로, 2022년 실시설계비 419억 원에 대한 정부예산안 반영과 연내 기본계획 고시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2019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의장 성명으로 채택되어 진행 중인 사업으로, 기본구상용역비 7억 원이 2022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은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도내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수준을 고도화하기 위한 세계 표준기반의 제조운영체제 개발 사업으로 소요국비는 141억 원이다.
한편, 경남도는 정부 예산안 편성 막바지인 이달 중순까지 수시로 기재부를 찾아 도에서 건의한 사업이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