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공휴일인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1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8000명대로 올라섰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일 오후 5시 대비 1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과 공휴일을 감안하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숨은 확진자까지 합치면 120명이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창원과 김해에서 나왔다. 양산, 거제, 함안, 진주, 통영, 창녕에서부터 사천·밀양·고성·하동·함양 등 도내에서는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산발적 확산세가 이어졌다. 이들 중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7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44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8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이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 가족 또는 지인이다.
특히 남창원농협 관련 확진자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 김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끊이지 않았다.
이로써 8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8011명이며, 입원환자도 111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4단계인 창원 김해 함안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군의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22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당초 8일까지인 김해와 함안의 4단계 조치는 다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16일가지로 연장했고, 함양군은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9일부터 3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운영해 온 김해 동부치매안심센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9일부터 중단하는 대신, 검사인력을 창원 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투입키로 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경남도내 하루평균 확진자수는 99.8명으로 100명대를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