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대법원 판결에 따라 도지사 직을 상실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무라인이 잇따라 사퇴했다. 경남도는 그러나 김 전 지사가 추진해 온 주요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명희진 정무특보와 김명섭 공보특보가 사의를 표명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비서실 직원들과 정무 및 공보특보 등 김 전 지사의 정무라인이 줄줄이 사퇴했지만, 주요 정책은 그대로 이어진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도 국비확보 및 민선7기 주요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현실의 틀 안에서 인적자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도민들에게 이로운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울경 협력과 균형발전 등 기존 정책방향을 이어나가며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하 대행은 이어 “정부도 범부처TF를 중심으로 메가시티 가속화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업 콘텐츠를 조속히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