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이사회에 참석했던 공무원과 진흥원 직원 및 참석이사들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다.
<뉴스프리존>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이사진이 전면 교체되면서 지난 6일 오후 2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관에 있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 신임이사 위촉식을 겸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진흥원 이사장인 경남도지사를 제외한 이사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 관련 공무원 등 3명과 진흥원 직원 8명 등 총 24명이 이사회 회의장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사회 이틀 후인 8일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이사 1명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9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이사회 참석자 전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이들 참석자 중 공무원 1명을 비롯한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른 이사와 진흥원 직원 및 공무원은 출근하지 않은 채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사회를 개최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을 확인하는 한편, 참석한 이사들 사이에 칸막이까지 설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