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고성을 비롯해 인근 창원과 통영지역 '강태공'들이 자주 찾던 고성군 대가면 대가저수지가 카누대회장으로 탈바꿈한다.
낚시꾼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고성군 대가면 소재 대가저수지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39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장으로 활용된다. 전국카누선수권대회는 2021년도 카누 스프린트, 슬라럼 국가대표 선발전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10일에는 백두현 고성군수가 전국카누대회 준비가 한창인 대가저수지를 찾아 경기장 설치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경기장 설치 현장을 둘러본 백 군수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대회개최가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대한카누연맹과 함께 대가저수지를 대회 개최지뿐만 아니라 전지훈련지로 활용해 카누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만들고, 전국카누대회 중 관계 기관·단체와 수상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통해 옛 해상왕국 소가야로 불렀던 고성을 수상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