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부산울산경남의 민심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크게 내려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이고 '어느 쪽도 아니다'는 8%였으며, 모르겠다거나 응답거절은 2%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잘하고 있다'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46%로 비슷했고,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르겠다거나 응답거절은 3%였다.
이처럼 부산울산경남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전국 평균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데는 부산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갔고, 경남에서도 18개 시.군 중 3개 시.군이 4단계를 시행할만큼 확산세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울경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25%로 지난 주 33%에서 8% 하락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지난주와 같은 35%로 정체됐다.
열린민주당은 지난주 6%에서 4%로 2%P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4%, 정의당은 지난주 2%에서 1%P 상승한 3%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29%로 다소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율이 33%, 국민의힘 28%,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5%, 국민의당 4%, 기타 1%,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응답자들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배구(62%)를 가장 흥미로운 종목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양궁(43%), 펜싱(11%) 순이었다.
올림픽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 1순위는 배구여제 김연경(58%) 선수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양궁의 안산(34%) 선수, 역시 양궁의 김제덕(13%) 선수를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