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68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염력이 강한 델타바이러스가 60%를 넘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17일, 지난 10일 발표 후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258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역감염을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창원음식점, 창원 제조업사업장, 마산 유흥주점, 통영 유흥주점, 거제 학교 및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른 김해 요양병원에서는 11일 이후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만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변이바이러스 발생 지역도 특정되지 않고 일반화되는 모양새다. 김해에서는 무려 90명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창원에서도 72명이 나왔다. 김해 인근인 양산에서 12명, 밀양 10명을 비롯해 창원 인근인 함안에서 8명, 고성에서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통영 5명, 진주 4명, 거제 사천 창녕 각 3명, 함양 산청 합천 각 2명, 하동에서도 1명의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에 앞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까지 합치면 누적 687명에 이른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누적 확진자 중 60%가 넘는 417명이 델타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된 점이다. 초기 발견된 알파 바이러스는 208명, 베타 바이러스 확진자는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