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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객 노사협상 결렬, 25일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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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객 노사협상 결렬, 25일부터 파업

박유제/우성자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8/24 10:34 수정 2021.08.24 10:59
장유-부산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 마련
택시 부제 해제 및 시내버스 및 경전철 환승 유도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우성자 기자=김해 시외버스업체인 김해여객 노사의 임단협 결렬로 노조가 25일 파업에 돌입키로 하면서 경남도와 김해시가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여객 파업이 시작될 경우 출퇴근 인력이 많은 부산 서부~장유 노선에 임시 전세버스 하루 7대 37회를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여객 노사 임단협이 결렬되면서 26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뉴스프리존
김해여객 노사 임단협이 결렬되면서 26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뉴스프리존DB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는 대도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시내버스-경전철 환승을 유도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김해시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해 파업 시에는 지역 택시를 1500대로 확대하여 운행하고, 파업 미참여 버스업체의 증회 운행 및 예비차 투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상황 악화 시에는 다른 운송업체와 협의하여 김해여객 해당 노선을 다른 운송업체가 대체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명령 등 다각도의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김해여객 노사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 과다한 누적 부채액, 근로자 임금체불 등 심각한 경영 부진에 처하면서 체불임금 청산 등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23일 열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결과 임단협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25일 오전 6시 첫 차를 시작으로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도민의 고통이 높은 상황에서 시민의 발인 시외버스의 파업으로 불편이 커지게 되어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방안 강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도민들께서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임시 버스 운행 노선을 확인하여 이용하거나, 시내버스․농어촌버스․경전철 등 대체 노선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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