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올해 지속된 폭염으로 낙동강 수계에 녹조가 발생,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조류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8월 현재 경남도내 낙동강 수계 중 함안 칠서지점에는 조류경보 '관심'단계, 양산 물금매리지점에는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그러나 이들 지역을 포함한 도내 8개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가 검출된 사례가 없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도는 낙동강 수계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취수장 근처 조류차단막 설치, 살수시설 및 표면 폭기시설 등을 가동해 취수장으로의 녹조유입을 최소화하고, 정수장에는 염소처리와 오존살균 및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여 조류독소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 수계 취‧정수장 원수 및 수돗물에 대하여 조류경보 단계별로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월 시군별 수돗물평가위원회가 구성․운영되어 수질관리, 수도시설 운영을 자문받아 수돗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낙동강 수계 취수장의 원수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lr 농도는 지난 2019년 최대 3.6㎍/l가 검출되었으나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적이 없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수돗물 수질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그 어느때보다 높은 만큼, 철저한 취‧정수장 시설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