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의회 의장단의 집행부에 대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도정 주요현안 토론회'가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하용 의장, 장규석 부의장, 상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이 참석했고, 도에서는 조영진 기획조정실장 등 현안부서 소관 실국본부장․ 과장이 참석했다.
김하용 의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오늘 토론회는 도지사 공백 상태에서 도의 주요 핵심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도민에게 공유하고 도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경남도의회가 340만 도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구로서 의회가 적극 나서야 할 사안은 중앙부처 방문 등 실행에 옮겨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현안부서 실국본부별로 참석하여 각각 소관별로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코로나19 대응 추진현황, 코로나19 위기극복 소상공인 지원대책, 국비확보 추진상황 및 대책, LH 혁신안 지역연계 상생방안,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기반 구축, 로봇랜드 정상화 및 테마파크 활성화 추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33개 핵심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도에서는 소상공인 희망 선결제 캠페인 적극적인 동참 요청,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도민 공감대 형성 및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협력, 주요현안사업 도비 반영 건의,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LH 혁신안 지역연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국회의원 등과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도의회 차원의 홍보 협조, 국비확보를 위한 협력과 지원도 요청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도지사 공석에 따라 자칫 누락될 수 있는 도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겠으며, 특히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강화해 2022년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토론회가 집행부인 경남도에 대한 의장단의 '갑질'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상임위원장 등은 토론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