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비대면 소비시대의 배달수요 증가로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이 내달 1일 운영을 시작한다.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이란 2%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 하에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는 사업으로, 기존 독과점 거대 배달앱의 6~12%에 달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진주‧통영시에서는 ‘띵동’, 김해시에서는 ‘먹깨비’ 앱을 통해 해당 시군 상품권뿐만 아니라 경남사랑상품권으로도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또 진주의 ‘배달의진주’는 내달 6일부터, 김해 ‘위메프오’는 10월 1일에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5개 배달앱은 가맹점이 점차 늘고 있으며, 지역상품권으로 주문한 매출액도 ‘배달의진주’가 2억 원, 김해 ‘먹깨비’가 1억 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는 소상공인 중개수수료 부담 완화뿐 아니라 비대면 소비를 촉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 경남사랑상품권이 1차 150억 원 규모로 10% 할인 발행되고 2차로 추석맞이 50억 원 규모로 3% 할인 발행될 예정이어서 배달앱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서비스 개시를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권 발행을 검토 중이며, ‘띵동’과 ‘먹깨비’에서도 할인쿠폰 발급, 페이백(보상환급) 이벤트 등 운영 시작을 기념하는 판촉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으로 소상공인은 배달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할인 구매한 상품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도민들의 이용을 당부하면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