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올 추석 연휴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포기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울경 응답자의 11%만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여행만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였고, 고향 방문이나 여행 둘 다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84%에 달했다. '모르겠다'거나 응답거절은 1%다.
이번 추석때 따로 사는 가족이나 친척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있다'는 답변이 41%였고 '없다'는 답변은 56%, 모르겠다거나 응답거절은 3%였다.
부울경을 포함한 전국 평균 응답률과 비교하면 고향방문이나 여행계획, 가족이나 친척과의 만남 모두 부산울산경남 응답자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2%로 전국 평균 28%에 비해 14%포인트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7%로 전국 평균 33%보다 16%포인트 낮았다.
이어 열린민주당이 5%,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2%였고 무당층이 31%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정부대응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1%로 전국 평균 54%보다 13%포인트 낮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로 전국평균 36%보다 8%포인트 높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0%, 모르겠다거나 응답거절은 6%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응답자와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