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경남도의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힘으로 모으기로 했다.
여야 의원들은 경남도가 15일 서울에서 개최한 예산정책협의회에 나란히 참석해 경남도정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참여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여야 공동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김정호 민주당경남도당 위원장과 이달곤 국민의힘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8월 경남도정 지원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김정호 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선 7기 경남도정의 사실상 마지막 국비확보 예산정책협의에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해 도민 여러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8월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경남도의 내년도 국비예산안은 지난해보다 4010억 원이 증액된 6조9647억 원"이라며 "여기까지는 경남도 관계 공무원들께서 수고해 주셨지만, 지금부터는 국회의 시간이다. 경남도에 필요한 국비가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예산정책협의회가 경남도의 예산을 확보하는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경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정호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달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민홍철, 김두관, 서일준, 정점식, 강기윤, 박완수, 박대출, 김태호, 조해진, 윤영석, 하영제, 강민국, 최형두 의원 등 전체 16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