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란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을 통한 잠시 멈춤 캠페인 ‘멈춰라라랜드 경남!’을 30일까지 개최한다.
’멈춰라라랜드 경남’은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행사로, 캠페인 기간 중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경남도청 메타파크’를 검색하여 입장하면 된다.
‘경남도청 메타파크’는 도청 안 연못과 도로, 본관 및 별관 건물, 혁신파크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해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를 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멈춰라라랜드 경남’에서는 ▲잠시멈춤 슬로건 7개 찾기 ▲장애물 넘고 코로나 안전지대 가기 ▲잠시멈춤 의자에 앉기 ▲무대에서 함께 춤추기 ▲경상남도 로고 찾아 사진찍기 ▲일상에서 가장 힘든 ‘잠시멈춤’ 말풍선 달기 등 총 6가지 행사와 오픈카 타고 도청 도로 달리기, 마스크 벗고 모여 대화하기 등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일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 캠페인에 참여한 도민에게는 우수참여자 선정 및 추첨 등을 통해 1만~3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대표 누리집 및 경남1번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세계 ‘멈춰라라랜드 경남’은 현실 세계에서 멈춰진 일상을 오히려 ‘멈추지 말고 마음껏 누리라’고 역설한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일상을 멈춘 도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잠시멈춤’ 동참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 행사 등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이번 캠페인이 메타버스가 경남도의 새로운 참여와 소통의 플랫폼으로써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옥세진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잠시멈춤’ 운동의 국민 참여 확산과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작은 위안과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도민 참여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남도의 ‘코로나19를 이기는 경남희망백신’ 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를 이기는 경남희망백신 실천사례(백서발간)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사례 공모전 ‘신박한 코로나 생활’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