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추석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2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25일 오후 5시 대비 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비교적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임에도 26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확진자만 95명이 발생하면서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양산을 비롯해 창원 밀양 진주 김해 사천 통영 창녕 함안 하동 합천 등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도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26명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36명, 24일 46명으로 증가하다가 토요일인 25일 77명, 26일 95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토요일인 25일과 일요일인 26일은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적었음에도 하루 20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 평일이 코로나19 확산세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26일 확진된 김해 확진자 16명과 창원 확진자 3명이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이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188명으로 증가했으며, 입원 중인 확진자는 47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