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경남캠프 인사들과 경남도내 호남인들이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정세균 경남캠프의 김태완 전 상임대표를 비롯해 박문철 상황본부장, 재경남호남향우회 김창재 회장 등 30여명은 28일 오후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전 정세균 경남 캠프와 경남 호남인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제20대 대선은 이전의 모든 대선과는 구별되는 매우 특별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선진 대한민국을 더 내실 있고 더 빛나게 발전시킬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이 종합국력 세계 8위라는 것은 우리 국민의 수준과 품격이 세계 8위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최고지도자의 인성과 자질이 국민의 평균 이하일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란한 언사로 국민경제를 망가뜨리는 포퓰리즘 정책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에 필요한 품격과 국정경륜과 식견을 두루 갖춘 최적의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서 이낙연 후보뿐"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김태환 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이태권 전 민주당 밀양창녕지역위원장, 김인옥 창녕군의원, 창원 김해 양산 등 재경남 호남향우회 회장들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