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일자리 창출 등 경남도내 10개 기업체가 올해의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5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1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도는 이번 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하고자 공모 접수된 23개 기업에 대해 지난 6월 고용심의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일자리 창출 실적이 높은 10개사를 고용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1년 고용우수기업은 창원시 ▲주식회사 킥더허들(김태양), ▲주식회사 씨티엔에스(권기정), ▲이레산업(주)(김경식), ▲농업회사법인(주) 가고파힐링푸드(윤금정), 사천시 ▲청우중공업 주식회사(허성옥), 김해시 ▲(주)한라공업(이찬두), ▲에프디씨(주)(윤하원, 이종원) ▲(주)에이티지소프트(오세문), 양산시 ▲스마일에프앤디(주)(전유신), 함안군 ▲로만시스 주식회사(장정식) 등 도내 5개 시·군 10개 기업이다.
올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 중에서 주목할 만한 이력을 가진 기업이 많다. 로만시스 주식회사와 청우중공업 주식회사는 2018~2019년 경남도, 함안군, 사천시와 투자협약 체결에 따른 대규모 설비 및 시설 투자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주식회사 씨티엔에스와 킥더허들은 2017~2018년에 창업한 젊은 기업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가지고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경남도가 2010년 인증제를 도입한 후 12년째 시행 중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기 앙양과 지역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책이다. 2020년까지 총 213개 기업 인증을 통해 6222명의 정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산실이 되고 있다.
도에서는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용우수기업은 ▲근로능력 향상이나 직원복지 증대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비(최대 1500만 원), ▲신규채용 인력에 대하여 최대 3년간 고용장려금(최대 2500만 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우선 배정, ▲대출 시 최고 1.6% 우대금리 적용(농협, 경남은행) 등 총 15종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날 수여식에는 10개 고용우수기업의 소개와 로만시스 주식회사 장정식 회장의 일자리 창출 부문 고용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로만시스 주식회사 장정식 회장은 “현대로템과 협력 강화 및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으로 본사를 옮겨 창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확장 이전으로 700명에 이르는 신규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철도산업에 입문하는 젊은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수여식에서 “공공부문이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좋은 일자리는 민간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새로운 창업으로부터 만들어진다.”면서 “도는 투자와 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