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천년고찰인 창원 성주사에서 16일 불모산을 배경으로 16일 산사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있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산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성주사는 지난 6월부터 경내 보유한 문화재 관련 인문학 강의,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그 여정의 마무리로 15일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1호 불모산영산재 공연을, 16일에는 산사문화제를 개최했다.
산사문화제는 호명스님 법고로 막을 올려 저녁예불을 올린 뒤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했다. 국악관현악, 금관 5중주, ‘루체로’ 남성4중창단, 솟대패 등 가을밤을 수놓는 다양한 전통 선율은 가을 산사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유형과 무형문화재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보여준 오늘 공연으로 문화도시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 19로 힘들었던 한해이지만 전통문화가 주는 편안함에 모두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