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창원시가 내년에 2개의 국제사격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세계장애인사격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사격대회인 '2022 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장애인사격위원회가 지난 9월 8일 2022년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개최지를 창원시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18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거쳐 창원시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창원시 개최 확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격시설 보유와 다수의 국제사격대회 개최 경험이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ISSF 주최 월드컵사격대회를 2003년 이후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창원에서 처음 개최된다.
내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에는 40개국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창원시는 비장애인 사격대회뿐 아니라 장애인 국제사격대회까지 개최함으로써 사격대회의 저변을 넓히고 화합과 공존의 스포츠 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하게 됐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2021년 개최예정이었다가 연기된 ISSF 월드컵사격대회와 함께 2022년에 2개의 국제사격대회를 개최하게 되며,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침체된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써준 세계장애인사격위원회와 대한장애인사격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장애인사격선수들이 국제역량을 향상시키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