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지난 1일 개막한 이후 가을 가족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있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공룡엑스포)가 38일간의 대장정의 반환점을 넘어섰다. 개막 20일 만에 27만 관람객을 넘어서며 국내 공룡축제 1위로의 입지를 굳힌 것이다.
주중에는 현장체험학습의 장소로 인기를 끌며 공룡화석전시관의 진품 공룡화석과 공룡나라 식물원의 고생대 식물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교과연계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실감하듯, 공룡엑스포 개장시간 전인 8시부터 관람객이 입장하기 시작해 1시간 만에 제1주차장이 만차가 되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행사장 내부 주차장이 모두 만차가 돼 셔틀버스 운행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공룡엑스포‘하면 단순히 공룡 조형물 전시로 성인 관람객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간에는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야간에는 행사장을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뿜어내 성인들에게도 지루할 틈이 없다.
공연과 이벤트 사이사이 관람객이 밀집된 곳에서는 깜짝 이벤트가 열려 미니게임을 통해 다양한 경품행사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 온 한 관람객은 “2020공룡엑스포가 취소되어 많이 아쉬웠고, 빨리 다시 개최되기만을 기다렸다”며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보다 엄마 아빠가 더 신났다. 이벤트로 공룡엑스포상품권도 얻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장 만차와 전시관 현장대기 장기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평일에 오시면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니 참고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