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도내에는 806개의 섬이 있으며, 섬 가치 확대를 위해서는 전남의 우수한 섬 관련 정책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22일 '경상남도 도서지역 문화시설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경남에는 총 806개의 섬이 있으며, 그 중 유인도는 77개, 인구 100명 이상 유인도는 31개, 10명 이상 100명 미만은 36개, 10명 미만은 10개로 조사됐다.
이처럼 전남 다음으로 섬이 많지만, 조사대상 도서지역의 문화시설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보고서에는 전국 유인도서 58%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가 먼저 주민 주도형 사업을 실시, 섬별로 주제를 정해 1섬 1미술관·박물관 건립으로 문화 관광자원화에 나선 것 등 전남의 우수사례를 경남도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경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강근식 회장은 “섬의 지속가능 확보와 섬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남도 섬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 관련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면서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향후 관련 사업과 잘 연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섬이 가장 많은 통영과 고성의 도서지역과 전남 여수와 신안군의 도서지역 문화시설 현황을 비교하고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서지역의 문화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편 경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도내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2018년 7월 구성된 이후 강근식 회장과 김윤철 사무국장을 한 11명의 의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