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교육적으로 접근한 '경상남도교육청 남명사상 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1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유계현 의원(교육위원회. 진주3)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유계현 의원의 ‘경상남도교육청 남명사상 교육 지원 조례 제안 및 설명’에 이어 경상국립대 행정학과 김영기 명예교수의 ‘우리 역사, 새로운 대화의 필요성’,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전병철 교수의 ‘지금 우리에게 남명사상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경상국립대 윤리교육과 송선영 교수의 ‘교육학적 입장에서 바라본 남명사상과 교과서 수록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영기 경상국립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익수 경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 진로장학담당 장학관, 전제동 경남도 중등교육과 교육과정담당 장학관, 유계현 경남도의회 의원이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 유계현 도의원은 “남명 조식 선생은 경남에서 태어나 활동했던 조선 중기의 대학자로 남명사상이 현대에 주는 교훈과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경남도의 학생들에게 남명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철학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고 도민 의식 및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으며, 본 조례로 남명사상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 남명사상 교육 지원 조례’ 제정안은 남명사상 교육 지원 기본계획의 수립, 남명사상 교육 지원협의회 설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