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무장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을 기념하는 제1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가 경남 창원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기념하고 독립을 위해 무장투장을 전개한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다.
제1회 대회에는 공기 소총·권총 2개 종목으로 2021년 전국대회 랭킹 30위의 시니어· 주니어부 선수 240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앞서 3일 오후 6시 그랜드머큐어 엠배서더 호텔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우원식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앞서 치러진 회장기·봉황기 전국사격대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자 전원 PCR 검사 실시(음성확인), 무관중 경기, 전자출입명부 등록 및 일일 발열체크, 경기 종료 후 방역 실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이행해 치러질 예정이다.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청산리 전투에서 제1연대장으로참가해 큰 공을 세운 항일 독립운동가다. 이후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해 고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지난 8월에는 서거 78년 만에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유해 봉환식이 있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개회식에서 “독립운동가 홍범도장군을 기념하는 사격대회가 창원에서 처음 개최돼 뜻깊다”며 “앞으로 이런 뜻깊은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사격 중심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