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창원을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마산국화축제 방문객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관람기간이 오는 10일까지로 연장됐다.
창원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제21회 마산국화축제 기간을 당초 7일에서 10일까지 3일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마산국화축제는 3일 기준으로 방문객 수가 28만 명을 웃도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마산국화를 선보이고자 축제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마산지역상인연합회, 오동동상인연합회, 마산어시장회 등 상인단체들이 마산국화축제로 인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반기며 창원시에 축제기간 연장을 건의한 것도 한 몫 했다.
도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친환경 순환버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ㆍ판매부스도 기존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연장기간 동안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
시는 연장된 3일 동안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총 500명을 추가로 투입해 관람객들이 축제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된 상황에서 마산국화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축제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아직 국화축제를 보지 못한 시민들은 남은 기간 동안 국화축제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