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창원시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차단숲을 조성해 도시공기질 개선과 탄소흡수원 확충, 시민 녹색쉼터 조성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와 창원대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지난해 10억원을 투입해 성산구 가음동 31번지 외 1개소, 총 4ha면적에 소나무, 조팝나무 등 1만7700본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가음동 남산녹지 내 유휴지를 정비해 가시나무 등 수목 1만6080본을 식재하고 산책로 및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쉼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도로변 교목 하부에는 맥문동을 심는 등 가음동 남산녹지에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1.2ha를 조성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1ha의 도시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효과뿐만 아니라 도시열섬현상 완화 맟 도로변 소음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이에 창원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미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한 국·도비 2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1억원을 확보, 중앙동 103번지 일원과 삼정자공원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및 창원대로와 인접해 있는 지역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숲은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나무를 키우고 숲을 조성하는 것은 가장 자연 친화적인 탄소중립 실현 방법으로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