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선박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뒤 고성군이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11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인근 시 소재 선적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7명이 확진판정을 받게 되자 고성군은 25일 하일면 맥전포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하고 외국인 선원 등 18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고성군은
진단검사 결과 하나의 선박에서 10명, 다른 선박에서 1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26일 밝혔다.아울러 군은 외국인 노동자가 유입되거나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이 빈번한 상황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어 인근 시의 외국인 노동자까지 진단검사에 포함시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박은 밀접 밀폐 밀착이 쉬운 작업환경을 가지고 있어 1명의 확진자가 있을 경우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기 쉬운데다, 하선 뒤 시내로 유입될 경우 대규모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