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어업인 스스로 자체 규약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금어기를 적용하는 자율관리어업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됐다.
전국의 어업인들이 자율관리어업 시행에 따른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29일 창원에서 개최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함께해온 20년 새롭게 도약하는 자율관리어업’을 슬로건으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김영규 한국수산회장, 각 지역 수협조합장과 어업인 70여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에는 (사)한국자율관리어업 창원시연합회, (사)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수상했다.
29일부터 이틀간 운영되는 전시관은 수산기자재관, 수산식품관, 지역홍보관, 해양수산 체험부스, 수중문화재 전시 등 총 93개 부스로 수산물 할인판매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기진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은 “이번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기존 행사와는 다르게 자율관리어업의 그간 20년의 성과와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영상제작과 전국의 어업인들이 스크린으로 기념식에 동시간대에 함께 한 만큼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자율관리어업이 바다를 풍요롭게 하는 주체가 되도록 전국의 공동체와 어업인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의 수산업을 준비하는 화합의 장이 되어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경쟁력 있고 살기좋은 어촌을 실현하는 주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어업인들이 주체가 되고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화합과 희망이 되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