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1980년도에 건립된 창원시 청사는 직원 수에 비해 공간이 좁은 편이다. 자연스럽게 직원이나 민원인들의 휴대전화 통화는 소음이 될 수밖에 없고 그 만큼 공무원들의 업무 집중도도 떨어진다.
따라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직원들은 내용이 길어지는 전화통화를 하려면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무공간을 벗어나 복도나 계단실 또는 옥상 등에서 불편하게 통화를 했었다.
이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창원시는 경남 최초로 청사 휴게공간에 '스마트폰 전화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직원들이 안심하고 전화통화가 가능한 독립공간이다.
시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동료 직원들 간 불편없이 통화가 가능하도록 감성적인 디자인의 공중전화 부스를 본관 2, 3층 여유공간에 총 3대를 설치했다. 잠시나마 편하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화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실제 공중전화는 없고 개인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가서 통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종문 회계과장은 “청사 안에는 외부테라스 등 개인전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히 없어 설치를 하게 됐다.”며 “추후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