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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상 첫 국비 7조 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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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상 첫 국비 7조 원 시대 개막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03 12:01 수정 2021.12.03 12:21
내년 국비 7조425억 확보...올해 대비 4788억 증가
진해신항 건설, 부전-마산 전동열차 등 핵심사업 반영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진해신항 건설과 부전-마산 전동열차 등 경남도의 핵심사업들이 대거 내년 국비에 반영되면서 경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 7조 원 시대를 열었다.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의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돼 7조4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보다 7%인 4788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국비 6조 원 시대를 맞이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특히 진해신항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을 대폭 확보해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남도의 재정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청 청사 현판이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로 바뀌었다. 27일 교체된 현판은 경남의 미래 발전에 대한 지향성을 나타내기 위한 도정 운영방향과 도내 18개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의 형태를 표현한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
경남도가 올해보다 7%인 4788억 원 증가한 국비를 확보하면서 국비 7조 원 시대를 열었다. ⓒ서뉴스프리존

우선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건조‧실증사업’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은 물론 ‘남부내륙철도 건설’,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같은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진해신항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예타통과 및 착수 사업비도 확보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사업을 보면 <산업경제 분야>에서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32억 원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 13억 원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55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35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10억 원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 53억 원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ㆍ실증 4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국토교통 분야>에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30억 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541억 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1억 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10억 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3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325억 원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1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해양·환경 분야>에는 ▲진해신항 건설 145억 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5억 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8억 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농・실증지원서비스 4억 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30억 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 7억 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 원 ▲재해대비 중층 침설식 가두리사업 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복지·안전 분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17억 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 원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12억 원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3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13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경남도가 지난해부터 모든 실국과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참여한 ‘신사업발굴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 중앙부처와 기재부 및 국회를 40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여온 결과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혁신성장을 비롯한 경남의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들이 마지막 문턱을 통과했다.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지역 발전과 도민 삶에 소중하게 쓰이도록 저와 공직자들이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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