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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청정수소경제로의 대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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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청정수소경제로의 대전환' 본격화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03 15:04 수정 2021.12.03 15:16
두산중-하이창원과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CO2 포집·활용 추진 업무협약’ 체결
"CO2 배출이 없는 청정 블루 액화수소 생산 및 관련 기술 국산화에 상호 협력"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창원시가 두산중공업 및 하이창원과 손 잡고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청정 블루 액화수소 생산과 이를 위한 기술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사업을 착공한 창원시는 3일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일 열린 창원시-두산중공업-하이창원의 업무협약식 창원시
3일 열린 창원시-두산중공업-하이창원의 블루수소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 ⓢ창원시

수소산업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창원시는 지난해 3월 산업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스마트산단) 펀드사업 주간사업자’로 선정된 뒤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위해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하이창원’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각종 제도 개선 및 상위계획 변경 등을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 7월 2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착공식이 열렸으며, 현재 각종 설비 제작 및 플랜트 구축 현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을 비롯해 국내에서 추진되는 액화수소 생산은 기존 도시가스에서 생산된 기체수소를 영하 250℃ 의 극저온에서 액화(液化)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단위부피당 에너지밀도가 기체수소의 800배로 수소의 운반 및 공급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소가 대량으로 사용되는 수소도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의 생산과 공급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도시가스의 개질을 통해 기체수소를 생산할 때 상당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돼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적절하지 않는 수소 생산방식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창원시는 액화수소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개선하기 위해 액화수소플랜트 설치기업인 두산중공업, 운영기관인 하이창원과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수소 생산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포집해 활용할 수 있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설비 구축사업을 통한 블루 액화수소 생산을 합의한 바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수소산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궁극적인 수소도시를 위해 필수적인 액화수소의 필요성을 일찍이 주목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다”며 “블루 액화수소 생산이 이뤄지면 2020년 기준 창원시가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저감량의 4%수준인 연간 1.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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