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 들어선 첨단산업연구단지 안에 추진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국비 41억 원을 확보하면서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진해구 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 추진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실시설계 및 기술자문위원회 심의, 계약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 초 착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예정된 국비 교부가 지연되면서 차질이 우려됐으나 창원시에서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 1일 국비 41억 자금이 교부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창원시는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 후 연내 조달청에 계약 의뢰할 예정이다.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2074㎡ 규모로 2023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기업 입주 공간, 코워킹스페이스, 컨벤션홀, 회의실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을 갖춰 창업‧벤처 기업의 혁신성장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지속적인 공장용지 가격 상승 및 각종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입지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2018년 제6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국비 160억 원 포함 총 283억 원이 투입된다.
지식산업센터란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와 벤처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건물로, 공공임대형이라는 취지에 맞게 기업활동 공간을 민간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여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립 예정부지인 첨단산업연구단지는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등 다수의 혁신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으로 이러한 연구기관의 R&D 과제를 연계해 사업화할 수 있는 소재부품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함으로써 연구기관과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의 입주공간뿐만 아니라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창업보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으로,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을 입주시켜 기술 및 경영지도, 자금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