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해양수산부 전략사업인 어촌뉴딜300 사업에 고성군 삼산면 포교항과 동해면 대천항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고성군은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삼산면 포교항, 동해면 좌부천·대천항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혁신 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국책사업이다.
올해는 어촌뉴딜사업 공모 마지막 해로 전국 50개소 선정에 187개소가 신청했으며 평균 3.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성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들과 백두현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정점식 국회의원 등 모든 관계자가 힘을 모아 준비한 결과, 2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완전히 새로운 고성, 어촌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읍면·실과를 통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주민들 위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의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사업을 구상해 왔다.
이어 지난 9월 공모 신청 후 12월까지 경남도 평가와 해양수산부의 서면 및 발표 평가, 현장평가를 통해 어촌뉴딜300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군 삼산면 포교항은 ‘사시사철 맛나는 갯장어의 고장’이라는 테마로 총사업비 약 84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에 갯장어로 유명한 포교마을에 갯장어와 연계한 소득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포교갯장어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포교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갯장어를 테마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만남광장, 탐방로, 전망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어항개발과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동해면 좌부천·대천항은 ‘사람이 좋다! 어울림 3人3生’이라는 테마로 총사업비 82억 원이 투입된다.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고 경관이 수려해 점점 늘어나는 귀촌인·상인과 기존 어업인들 사이에 조화로운 통합발전을 위한 어울림 공유센터, 선착장 환경개선 등을 조성한다.
또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소득 창출을 위한 어울림 3인방, 지역 특산물인 주꾸미를 주제로 한 밤새소리항 등을 조성해 재생·공생·상생하는 어항을 만들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에 2개소 추가 선정으로 고성군 7개 연안 읍면에 각 1개소씩 총 7개소의 어촌뉴딜300사업이 추진된다”며 “이를 통해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어촌관광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기존 2019년도 1개소(하이면 입암·제전항), 2020년도 3개소(하일면 동문항, 회화면 당항항, 거류면 당동항), 2021년도 1개소(고성읍 신부항) 선정으로 이미 5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된 바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66억 원의 79%인 131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받게 된다.